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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이하 동반↑…중국, 스몰딜 의지 표명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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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 간 부분 무역합의 기대를 강화할 만한 뉴스들이 개장 전부터 연이어졌다. 최근 미국의 기술기업 제재 움직임에도 중국이 여전히 부분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늦추기 위해 중국이 미 농산물 구매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뒤따랐다. 0.6% 이상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들은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부문별로 무역이슈에 민감한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장 막바지 블랙리스트 이슈로 중국이 이번 협상 진전 기대를 낮췄다는 보도가 나와 지수들은 오름폭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97포인트(0.70%) 상승한 2만6,346.0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6.34포인트(0.91%) 높아진 2,919.4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96포인트(1.02%) 오른 7,903.74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5% 급등했고 에너지주는 1.1% 높아졌다. 소재와 금융주도 1%씩 올랐다.

개별종목 중 애플이 1.2% 올라 기술주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캐너코드지뉴이티가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60달러로 인상한 덕분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8% 내린 18.6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의 기술기업 제재 움직임에도 중국이 여전히 부분 무역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은 이번 회의에서 포괄적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이 이달과 12월중 발효할 추가 관세만 부과하지 않는다면 제한적 합의를 수용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은 그 보답으로 미 농산물 구매 등 비핵심 사안에서 양보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전일 중국은 신장 위구르 지역 소수민족 탄압을 이유로 한 미국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보복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미중 양국은 다음날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이 오는 15일 발효할 추가 관세를 미룰 수 있게 중국이 미 농산물 구매를 연간 100억달러 늘리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뒤이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은 미중 무역긴장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중국 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가 실질적 제안을 준비해 올 예정이라며 결코 무의미한 방문이 아니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전일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부총리가 당초 일정보다 일찍 귀국할 수도 있다고 보도 했다. 그가 이전과 달리 '특사' 직함 없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는 류 부총리가 시진핑 주석에게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어떠한 지시나 권한을 위임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가 자국 정부 및 공산당 관계자들에 대한 미국의 비자 제한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전일 미국 측은 신장 정책을 이유로 중국 인사들을 상대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해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신장 관련 문제의 사실을 묵살하고 비방하며 중상모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장 막바지 블랙리스트 이슈로 중국이 이번 협상 진전 기대를 낮췄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관료들은 미국이 28개 기관 및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이어, 신장 정책을 이유로 정부 및 공산당 관계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취한 후 당국이 이번 협상 진전 기대를 낮췄다고 전했다.

지난달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대부분 위원이 9월 금리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위원이 금리인하 이유로 낮은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에도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경제활동 전망을 둘러싼 하방 위험이 7월 FOMC 이후 다소 커졌다고 봤다. 특히 무역과 해외경제 약세에서 나오는 위험을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위원들은 정책완화 종료 시점을 두고도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당시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1.75~2.00%로 25bp(1bp=0.01%p)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1% 하락, 배럴당 52달러에 머물렀다. 소폭이나마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중 부분 무역합의 기대 및 시리아에 대한 터키의 군사작전 개시에 올랐다가 장중 방향을 바꿨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센트(0.07%) 내린 배럴당 52.59달러에 장을 마쳤다. 초반 53.74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최저치는 52.31달러였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센트(0.14%) 높아진 배럴당 58.3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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