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26일 "브라질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중국의 보복관세와 파월 연설 실망감으로 지난주 달러당 4.1헤알을 넘었으나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을 통해 환 변동성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8월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이슈로 브라질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중앙은행이 외환 스왑시장을 통해 환율을 방어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의 내년 경상수지 적자는 1.5%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20년도 브라질의 국제수지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더욱 커지겠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증가로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역이 둔화되고 주요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약화되면서 브라질의 수출 증가율이 높지 않지만, 수입도 함께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GDP대비 1.5% 전후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출과 수입 모두 12억달러 수준으로 비중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선 "공기업 매각에 따른 갈등이 소폭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돌리긴 어렵다"면서 "공기업의 민영화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시장은 의회의 반대로 아들을 주미대사로 임명하려는 시도가 좌절되면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리하게 임명하려는 계획을 취소하는 것을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