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내달 16일 연 이자가 최저 1%대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은행업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제 40조원의 안심전환대출이 취급되었던 2015년의 경우에도 은행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630조1000억원”이라며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한도인 20조원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신예대율 적용에 있어서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 연구원은 “은행 고객 이탈로 인한 영업기반 감소와 정부의 규제라는 인식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상당 부분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