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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약보합세 전환..코스피 상승, 달러/원 급락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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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오전 초반보다 강세폭을 축소한 끝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오전 초반 미국채 강세분 반영해 시작한 후 당국자 발언 대기 관망세로 상하단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달러/원이 급락한 것과 연동해 국채선물은 초반보다 가격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 5분 현재 3년물은 14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10년물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1.38, 10년 선물(KXFA020)은1틱 하락한 135.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6bp 오른 1.106%, 국고10년(KTBS10)은 0.3bp 상승한 1.203%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기점으로 주가지수와 달러/원 환율이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0.35% 상승, 횡보했던 달러/원은 4.8원 가량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장이 점점 레벨 부담도 느끼는 모습이다. 위아래가 막힌 상황이 나오고 있다"며 "수출 부진과 신기술 투자 계획 등 재료에도 별 반응이 없는 모습이다. 대내외 당국자 발언을 대기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채 강세분 반영해 제한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장중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고,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국채선물 가격도 초반보다는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나 파월 미연준 의장 등 당국자 발언을 주시하는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무래도 이제는 확인하고 싶은 심리가 강한 것 같고, 이익실현 욕구도 많은 것 같다. 최근 여전채 스프레드가 벌어진 것도 이익 실현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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