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문을 연 이 단지 견본주택을 다녀오니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캐슬리안 라이프’를 주창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했다. 기자가 둘러봤던 102㎡ 평형의 경우 ‘유럽산 하드웨어’, ‘건강한 가구’를 강조하며 다양한 스마트홈서비스를 강조했다. 이 평형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 한 번의 움직임으로 모든 주방 활동이 가능해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세대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각 세대별로 ‘빌트인 서랍장’ 크기의 세대창고를 지하 1층~3층 사이에 구성했다. 계절별 용품, 자주 쓰지 않는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분양가의 경우 9억원 이하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집단 대출 보증이 가능하다. 9억원이 넘어가는 평형의 경우 롯데건설이 최대 40%까지 자체 보증한다. 그동안 9억원이 넘어가는 서울 지역 아파트가 구매자의 신용에 따라 주택 구매 자금을 마련했던 것과 달리 시공사에서 일정 부분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의 경우 HUG는 3.6%, 기타 은행의 경우 2~3%대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며 “추후 금리 변화에 따라 대출 금리가 변동되겠지만, 9억원 이상 평형도 일정 부분 이상 시공사 보증이 가능해 여타 아파트보다 혜택이 많다”라고 말했다.
반면, 대부분의 옵션이 유상으로 제공되는 점은 실수요자들이 유의해야할 점이다. 우선 빌트인 냉장고 600만원, 빌트인 김치냉장고 140만원, 하이브리드 쿡탑 50만원, 음식물 처리기 55만원 등 주방 옵션 대부분이 유상이다. 9억원 이하 평형이 약 17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옵션 비용이 추가될 경우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세대창고 또한 생각보다 공간이 작다. 사실상 일반 서랍장 하나가 지하에 더 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낮겠지만 무상 제공한다라고 홍보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단지는 오늘(24일) 특별공급을 받는다. 1순위 청약은 내일(25일) 진행하며,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정당 계약은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