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얼 SK증권 연구원은 "하락한 금리 레벨은 중장기물 매수세를 자극한다. 한국은행은‘19~’20년 잠재성장률을 2.5~2.6%로 하향 조정했다"며 "녹록치 않은 대내외 환경은 듀레이션 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상황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채권시장 강보합세를 전망했다.
그는 "주 초반 시장은 금리 하단 테스트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보다 빨랐던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의한 관성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주 중반 이후, ECB 의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면서 보합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의 새로운 총리 선출이 확인될 것이고 ‘노딜 브렉시트’우려가 급격히 확산될 경우, 2016 년 6 월의 재현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동성 가능성에 유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주간 시장금리 및 금리 스프레드 예상 변동범위로는 국고 3 년 1.31~1.37%, 5 년 1.34~1.41%, 10 년 1.41~1.50%, 국고 3/10 년 10~15bp, 5 년/30 년 7~13bp 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인식이 금리 레벨의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며, 하단 테스트 이후 추가 강세 모멘텀 재료에 대한 관망 심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