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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등장, 브렉시트 불확실성 확대..BoE 도비시 합세 기대 -NH證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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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보리스 존슨의 등장으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 경제 하방리스크도 가중돼 영국 중앙은행 BoE도 8월 회의에서‘보험용 금리인하’를 고민하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NH투자증권이 22일 밝혔다.

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리스 존슨 등장으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며 "7월 23일 보리스 존슨의 영국 총리 당선이 유력핟. 시장의 관심은 향후 브렉시트 전망에 집중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보리스 존슨의 기본 입장은 10월 31일에 무조건 EU를 탈퇴하는 ‘Do or Die'이지만 'Do or Die’ 모두 영국에는 어려운 선택"이라며 "EU는 재협상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노-딜 브렉시트는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전망"이라고 밝혔다.

의회의 여름 휴회(7/26~9/6)를 감안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 브렉시트 추가 연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관측했다.

추가 연기 가능성을 감안해도 향후 3개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 영국중앙은행 BoE도 ‘보험용 금리인하’를 고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기업들의 투자 둔화가 두드러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 설비투자 증가율은 2018년 중순 이후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제조업 PMI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산업지표 부진은 이미 경기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 BoE의 스탠스도 점차 비둘기파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BoE가 양호한 고용시장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근거로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냈지만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감안하면 고용시장 상황을 더 이상 낙관하기 어렵고,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도 둔화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마크 카니 BoE 총재도 영국이‘보험용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에 8월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 스탠스 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브렉시트는 노-딜 우려가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 동참 가운데 하반기는 글로벌 4대 중앙은행(Fed, ECB, BoJ, BoE) 모두 통화완화 기조를 강화하는 국면으로 전환해,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의 주요 선진국 국채 강세 흐름을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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