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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올해 주주수익률 1.49%로 급락…미중 무역긴장 탓"(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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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해 10%를 넘던 테마섹(싱가포르 국부펀드) 주주수익률이 올해 1%대로 굴러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 여파로 경제여건이 어려워진 탓이다.

9일 테마섹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주주수익률은 1.49%로 전년도 12%에 비해 급락했다.

10년 기준 주주수익률은 9%, 20년 기준은 7%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도에는 5% 및 7%를 기록한 바 있다.

2019회계연도 포트폴리오 가치는 3130억 싱가포르달러(미화 23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도 3080억 싱가포르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림분흥 테마섹 회장은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며 “브렉시트와 정치분열이 계속해서 유럽을 압박하는 한편, 중국은 장기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제개혁 이행에 본격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들이 글로벌 투자심리 및 장기 성장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딜한 필래이 테마섹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해였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테마섹이 주로 투자해온 아시아 금융시장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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