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8일 "브라질 연금개혁이 통과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1조 헤알 가량의 재정지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환종 연구원은 "이 규모는 지난 정부 원안(1조 2천억 헤알) 대비 감소한 것지만 테메르 정부안(7천억 헤알) 및 의회 통과 예상규모(5~7천억 헤알)를 상회하는 수치로 브라질 자산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개혁안이 하원 본회를 통과한다면 상원으로 넘겨져 별도의 심의와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신 연구원은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하려면 하원 513명 중 308명, 상원 81석에서 49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관련해서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과 다비 아우콜룸브리 상원의장은 의회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현지 언론의 서베이에 따르면 아직 통과까지 찬성표 100여 표가 모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의회 휴회 전에 7월에 통과될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또한 연금개혁이 하위 소득층과 빈곤층에 피해를 가중한다며 노동계와 학생단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고 총파업과 시위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어 하원의 연금개혁을 둘러싼 헤알화의 변동성 역시 높은 상태"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7월에 연금개혁안의 본회의 상정과 투표를 진행하지 못한다해도, 의회가 다시 열리는 9월경까지는 연금개혁을 지지하는 의원들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