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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강세폭 확대..미국 대이란 제재로 리스크오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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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오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소식이 퍼져 장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고 있다.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서 코스피지수와 금리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와 코스피 낙폭 축소 등으로 오후 가격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20분 현재 국채선물은 약 4200계약, 10년 선물은 16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른 110.61,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상승한 131.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1.4bp 하락한 1.429%, 국고10년(KTB10)은 전일대비 2.0bp 내린 1.54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35%, 코스닥은 1.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소식에 아시아 금융시장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초반 미국채 강세 영향을 받아 강보합 흐름을 보인 후 지정학적 불확실성 가중에 금리 하락폭을 좀더 넓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닫기이주열광고보고 기사보기 한은 총재 기자간담회 발언이 장내에 조금씩 새어나오는 것 같다"며 "공식 발표는 오후 3시인데 들리는 바로는 기준금리 인하로 방향이 잡힌 시장 상황에 불만이 있는 듯하다. 오후 3시 이 총재 발언을 시장이 어떻게 해석할지에 따라서 장내 변동성이 좀 키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후는 주식시장 조정과 연동해 국내외 금리가 동반 랠리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주열 총재 간담회 내용에선 특이사항이 없는지, 도비시한 톤으로 전환을 재차 확인시켜줄지 등을 시장에선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물가와 통화완화 기조 유지는 예상된 수준일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이 총재가 최근 창립기념사에서 드러낸 도비시한 입장을 재차 확인시켜 줄지를 개인적으로 유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당분간 미국이든 국내쪽이든 강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며 "단기간 하락한 금리레벨로 적응하는 과정이 일부 나타나겠지만, 현 레벨에서 금리가 다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소식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 하락 등과 연동해 금리 레벨을 더욱 낮춘 모습"이라며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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