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들의 오전 국채 선물 대량 매도세는 오후 2시까지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오후 2시 이후 외인의 3년, 10년 선물 매매 흐름이 조금 바뀌었다.
오후 2시 20분 외국인은 10년 선물 순매도 규모를 약 400계약 줄였지만, 3년 선물은 1200계약 가량 늘리고 있다.
20년 이상 초장기물은 오후 2시25분 전후로 거래량이 늘면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국고20년 지표물인 18-7호가 민평대비 0.6bp 떨어진 1.909%, 국고30년 19-2호는 0.7bp 하락한 1.900%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주요국이 이날 성 금요일로 휴장을 맞아서, 장내는 한산한 분위기다.
한산한 분위기로 거래량은 제한된 수준이지만, 거래량 증가로 초장기물 금리가 소폭 하락해 커브 플래트닝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500계약, 10년 선물을 30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09.45, 10년 선물(KXFA020)은 7틱 내린 128.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8bp 오른 1.750%, 국고10년(KTB10)은 0.7bp 상승한 1.89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1.43%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현재 0.25% 상승하며 사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4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금통위 이후 최근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린 후에, 주말과 주요국 휴장을 맞아 좀 쉬어가는 모습"이라며 "오전 외인들의 강한 매도세로 약세 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인 매도세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제한된 약세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