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1월 미국 FOMC 의사록이 다소 호키시하게 해석된 가운데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살아났다.
위험자산 선호가 한풀 꺾이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2.20원 오른 1125.70원, 달러/엔은 전일보다 0.1% 하락한 110.70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9.27,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대비 9틱 상승한 127.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100계약, 10년 선물을 약 13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전일보다 0.3bp 내린 1.799%, 국고10년(KTBS10) 금리는 전일보다 0.9bp 하락한 1.98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4%, 코스닥지수는 0.3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장도 최근 장세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아래위가 제한되는 레인지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 선물 매매는 중국주식 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이 살짝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수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 미중 무역협상 진행 추이가 계속 영향을 줄 것 같고, 선물 만기 도래로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