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부채와 재산(순자산) 현황
이미지 확대보기20일 한은과 통계청, 금감원 등이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1,573만원, 부채는 7,531만원으로 순자산은 3억 4,042만원이었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소득은 5,705만원, 처분가능소득은 4,668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순자산은 비교적 큰 폭인 전년대비 7.8% 늘어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서울 가구 평균 재산 5억원 넘어
3월말 기준 순자산 보유액이 1억원 미만인 가구는 32.1%, 1억~2억 미만인 가구는 18.1%로 거의 절반이 2억원에 못 미쳤다. 3억원 미만인 가구는 63.6%,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6.1%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0~1억원 미만 보유가구의 비중이 1.6%p 하락하고 8~9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중은 0.4%p, 0.8%p 상승했다.
3월말 기준 순자산 10분위(상위 10%) 가구의 점유율은 42.3%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 순자산 지니계수는 0.588로 전년에 비해 0.004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에서 3억 9419만원,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4억 211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구당 재산의 평균이 3억 4천만원 남짓이지만, 중앙값은 1억 9907만원으로 2억원에 약간 못 미쳤다.
서울의 경우 가구당 재산 평균이 5억 420만원으로 5억원을 넘겼다. 다만 중앙값, 즉 100가구 중 50위 수준에 해당하는 가구의 재산은 2억7013만원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