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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50만개 돌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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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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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 말 ‘배달의민족’과 협업을 통해 출시했던 차별화 PB 컵커피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와 ‘주문하신 카페라떼’가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 도합 350만개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과 함께 O2O 기반의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세븐일레븐의 주문하신 컵커피(아메리카노/카페라떼) 시리즈는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 6월 이후 컵커피 판매 순위를 보면 ‘주문하신 카페라떼’와 ‘주문하신 아메리카노’는 나란히 3,4위에 랭크되어 있다. 직근 3개월(9~11월) 매출도 이전 3개월(6~8월) 대비 30.3% 증가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추워진 날씨 탓에 전체 컵커피 판매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의 월별 컵커피 판매 지수를 보면 전체 컵커피의 경우 9월에 가장 높은 판매 지수를 기록한 이래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판매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9월(118.0) 수준의 판매 지수를 이후에도 지속 유지하는 등 날씨와 상관없이 높은 고객 수요를 지속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심플한 디자인이 고객에게 상품의 특성을 명확히 전달하고 재밌는 문구가 구매 욕구를 자극한 점이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을 착안해 만든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패키지 문구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를 담았다.

이 같은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주문하신 카라멜마끼아또’를 추가로 선보였다. ‘주문하신 카라멜마끼아또’는 원유 50%에 카라멜 시럽이 함유되어 부드러운 우유맛과 달콤한 카라멜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색상도 카라멜마끼아또의 특성을 살려 부드러운 갈색을 적용했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컵커피 담당MD는 “커피 본연의 맛에 재미를 더한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불어일으키며 컵커피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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