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대외 호재 속 강세 마감..선물 월물 교체 후 더 강해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2-18 16:4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중장기물 위주의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7틱 오른 109.32, 10년 선물은 34틱 상승한 127.2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2081계약, 10선을 180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채 금리가 2.80%대 중반으로 내려간 가운데 월물이 바뀌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 무언가 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분쟁 해결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인식을 키우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레벨 부담과 우호적인 대외 재료 사이에서 오늘은 장이 강해졌다"면서 "월물 교체 후 장이 밀릴 것으로 생각한 사람 입장에선 좀 당혹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사 중개인은 "시진핑 발언 중 미국이 꿀리지 않겠다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졌다"면서 "장은 월물 교체 후 강해졌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320)를 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795%, 국고5년물은 2.2bp 하락한 1.864%를 기록했다. 국고10년은 2.3bp 떨어진 1.981%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8.98p(0.43%) 하락한 2062.11, 코스닥은 2.23p(0.34%) 떨어진 659.67을 기록했다.

■ 시진핑 중국 주석 발언 후 더 강해져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09.25, 10년 선물은 18틱 상승한 127.0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미국채 금리도 강해졌다. 미국채 금리는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로 단기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61bp 하락한 2.8547%, 국채30년물은 3.3bp 떨어진 3.1125%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보합인 4.96bp 하락한 2.6875%, 국채5년물은 4.57bp 내린 2.6882%를 나타 냈다.

다우지수는 507.53포인트(2.11%) 하락한 2만3592.98, S&P500지수는 54.01p(2.08%) 떨어진 2545.94, 나스닥 은 156.93p(2.27%) 내린 6753.73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위험자산이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2015년 5월 이후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협회(NAHB)는 미국의 12월 주택시장지수가 56으로 직전월의 60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61을 밑도는 것이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2.4포인트 하락한 10.9를 기록해 2017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역시 예상치 20을 대폭 밑돈 것으로 뉴욕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국내 시장은 국채선물 12월물 종료를 앞두고 미국장을 제한적으로 반영한 뒤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그런 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발언을 대기했다.

시 주석은 점심 시간에 "아무도 중국에 명령할 수 없다"며 무역관행 개선을 요구해온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시 주석은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사 연설에서 "중국에 무엇을 하도록 명령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개혁·개방을 추진하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을 천명한 이래 지속적으로 전진해왔다. 개방은 전진을 가져오고 폐쇄는 후진을 초래한다"면서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위험요인들을 통제하고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내수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발언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미중 갈등 해소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인식을 강화시켜 채권가격을 좀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오후 들어 채권가격은 좀 더 상승폭을 키웠다.

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금리는 낙폭을 좀더 확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이 오후들어 강해져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물 만기 정산 후 밀릴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의외로 강해진 셈"이라며 "시진핑이 별 얘기 안 하면서 주식 약세에 기댄 연말 제한적 강세 무드가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진핑 발언으로 이날 장이 오전보다 강해진 것"이라며 "장이 생각보다 더 안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으로 거래가 종료된 3년선물 12월물은 3틱 하락한 109.13, 10년 선물 12월물은 12틱 상승한 126.95로 거래를 마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