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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선물 월물 교체 후 예상밖 강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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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선물 월물 교체 이후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자주권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이 채권 분위기를 좀 더 강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후 시 주석은 발언을 누그러뜨렸다.

아시아주식은 시진핑 연설 기대감에 초반 급락한 지수 낙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면서 다시 하락했다.

오후 2시4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9.30, 10년 선물은 25틱 상승한 127.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3년을 1529계약, 10선을 1473계약 순매도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민평 대비 0.1bp 오른 1.793%, 국고10년물 금리는 1.7bp 떨어진 1.985%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물(KTBS30)은 0.7bp 하락한 1.926%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주식은 코스피지수가 0.58% 내린 2059p, 코스닥지수는 0.06% 떨어진 661p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중 시 주석 발언으로 강해졌던 시장이 시진핑이 다시 유화적으로 말하면서 다소 되돌림됐다"며 "시장은 롱 재료를 더 원하는 듯 롱 쪽 재료에 더 포커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 연설이 시장에 큰 반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FOMC 점도표에 따라서 장세가 크게 변동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는 "장이 오후들어 강해져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물 만기 정산 후 밀릴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의외로 강해진 셈"이라며 "시진핑이 별 얘기 안 하면서 주식 약세에 기댄 연말 제한적 강세 무드가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시진핑 발언 때문에 시장이 오전보다 좀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주석은 "아무도 중국에 명령할 수 없다”며 무역관행 개선을 요구해온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시 주석은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사 연설에서 “ 중국에 무엇을 하도록 명령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없다. 개혁·개방을 추진하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거래로 국채선물 12월물이 사라진 가운데 내년 6월물 3년 선물 최종결제채권은 국고18-9, 국고18-3, 국고18-6로 발표됐다. 10년선물 기준채권은 국고18-10와 국고18-4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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