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락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S&P500지수가 지난 2월 기록한 연 저점을 경신할 듯하다”며 “이것이 약세장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관측대로 이날 S&P500지수는 사흘째 내리며 연초 저점을 갈아치웠다. 전장보다 2.1% 급락한 54.01p(2.08%) 떨어진 2545.94에 거래됐다.
그는 “지수펀드 같은 패시브투자 전략을 피하라”며 글로벌 주가가 정점으로 가면서 패시브투자가 광적인 상태에 이르렀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광범위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패시브투자와 로버 어드바이저가 시장 문제들을 악화할 전망”이라며 “이는 군집행동에 따른 투자행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투자전략과 관련해 건드락은 “원금지키기에 주력하라”며 “질은 높고 변동성은 낮은, 듀레이션 짧은 채권펀드가 답”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시장안정을 위해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금리를 올리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수익률곡선에서 2년과 3년, 5년 구간을 보라. 2.7%에서 평평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주식시장이 장기 약세장을 맞고 있다. 좀 더 고통스러운 두번째 하락국면에 있다”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금리 메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