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NH농협과 손잡고 'NH농협 엘포인트 카드'를 출시했다.
◇ 한화갤러리아·롯데멤버스, 협업 카드 선보여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우리카드와 함께 기존 갤러리아백화점∙온라인몰 할인혜택(5%)에 5% 청구할인과 편의점∙주유∙여행 등 업종에서 다양한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러리아 우리카드(신용/체크)’를 출시한다.
한화갤러리아와 우리카드는 지난 18일 양사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카드 출시와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갤러리아 우리카드’(신용·체크) 출시, 시즌별 공동 마케팅 진행, 각 사의 영업채널을 활용한 대고객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
다음 달 선보이는 ‘갤러리아 우리카드’는 기존의 갤러리아백화점∙온라인몰 5% 할인혜택에5% 청구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그리고 CU∙GS25∙이마트24 등 편의점과 한화이글스 홈경기티켓(정규 시즌) 및 구장 기프트샵에서 결제한 금액도 5%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인천 및 김포공항 라운지를 무료 이용과 공항 및 특급호텔에서 발렛파킹 서비스 제공, 주유∙커피∙영화∙ 놀이공원 할인, 이동통신∙대중교통 이용 포인트 적립 혜택 등 다양한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 갤러리아백화점과 온라인몰 혜택 이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혜택을 더한 ‘갤러리아 우리카드’ 출시로 갤러리아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멤버스도 지난 9월 NH농협과 함께 손잡고 ‘NH농협 엘포인트 카드’를 선보였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농협과의 제휴를 통해 엘포인트 사용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 카드는 쇼핑과 생활편의 업종에 특화된 카드로, 강력한 엘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마트·슈퍼·닷컴·홈쇼핑 등 롯데 온·오프라인 쇼핑 제휴 특별 가맹점에는 엘포인트 3%, 주유 및 영화, 커피, 외식 등 생활편의 영역 가맹점에서는 1%를 적립할 수 있다.
전국 2500여개 유통망을 갖춘 농협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 이용시 3% 청구 할인이 가능하다.
조민상 롯데멤버스 핀테크부문 상무는 “NH농협카드와 손잡고 새로운 엘포인트 고적립 카드를 선보이게 됐다. 전국 유통 채널망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과의 제휴를 통해 카드·엘포인트 사용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롯데 계열사에서는 포인트를 적립하고,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에서는 할인을 받으며 전국 생활 편의 업종에서 알뜰한 소비는 물론 남다른 혜택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식품·주류·패션 업계에서 아이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식품·주류·패션, 아이돌 상품 출시
인기 아이돌 이미지를 담은 제품들도 많다. 음료·식품·주류·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돌과 함께 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구매의 즐거움을 전하고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는 올해 여름 캠페인 모델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소비자들이 시원한 코카-콜라와 함께 바이브 넘치는 짜릿하고 특별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매력을 살린 각기 다른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패키는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색상이자 짜릿한 바이브가 넘치는 빨간색 바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와 이름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웠다. 각 패키지마다 핑크, 스카이블루, 그린, 오렌지, 퍼플, 레드 등 총 7가지 비비드 컬러를 적용해 '글로벌 아이돌'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사랑 받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빙그레는 ‘프로듀스101 시즌2’로 탄생한 남성 아이돌 ‘워너원’과 콜라보 상품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강다니엘의 스페셜 캔을 제작,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캔은 오는 12월 그룹 워너원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하게 되는 강다니엘의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모델 활동을 기념해 제작했다.
강다니엘 스페셜 캔은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355ml으로 출시되며, 기존 엑스트라 콜드 BI 등 캔 디자인은 유지하고 캔 중앙 전면에 강다니엘 이미지를 적용했다. 강다니엘 특유의 미소와 매력이 돋보여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빙그레에서는 지난 7월 워너원 멤버들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아이스크림 ‘슈퍼콘’을 선보였다. 바닐라와 초코 2가지 맛으로 구성된 콘 아이스크림인 이 제품의 패키지에는 워너원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제품 하단에는 멤버들의 사인도 있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전속모델인 보이그룹 ‘세븐틴’과 함께 스페셜 패키지 상품 ‘라이프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상 기온으로 최강의 한파가 예상되는 올 겨울 ‘라푸마와 세븐틴이 준비한 라이프 패키지로 따뜻하게 보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라푸마X세븐틴’의 라이프 패키지’는 라푸마의 2018 F/W(가을·겨울) 시즌 주력상품인 신소재 패딩 ‘트루아’와 이너탑, 마스크, 양말 등의 방한 용품이 세븐틴의 더플팩, 포토스티커 등 아이돌 굿즈 사은품과 함께 가방에 담겨 선보이는 스폐셜 이벤트 패키지 상품이다. 1차 예약 판매분 500세트는 출시 3일 만에 완판됐다.
롯데제과가 크리스피도넛과 선보인 '베스트콜라보'
◇ 유통업계간 콜라보도 활발
유통업계간 콜라보도 활발하다. 유명한 식품 디자인을 활용한 패션아이템부터 생활용품, 도넛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롯데제과는 최근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의 협업을 통해 롯데제과의의 인기제품을 도넛으로 선보이는 ‘베스트 콜라보’를 선보였다. 굽네치킨과의 콜라보를 통해서는 나초 스낵 ‘도리토스 갈비천왕 맛’을 출시했다.
지난 7월 워너원 ‘슈퍼콘’을 선보인 빙그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빵또아 수세미’를 선보였다. 인기 아이스크림인 빵또아의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이색 주방용품으로 제품으로 모양과 색깔 등 상품 고유의 특징과 재미를 함께 담았다.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은 의류업체 토모나리, TNGT와 콜라보 상품을 선보였으며, 뷰티업체 토니모리는 삼양식품과 협업해 콜라보레이션 신제품인 '불타는 에디션'을 출시했다.
불타는에디션은 ‘화끈한 꼴라보’라는 슬로건으로 소스의 색상을 반영하거나 라면 수프 모양의 용기에 화장품 액상 리필 제품을 담았다. 불타는 에디션은 커버 쿠션, 립 틴트, 블러셔, 립케어 스틱 등 5종으로 구성됐다.
TNGT는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나가사끼 짬뽕, 불닭볶음면 등 식품의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삼양라면의 로고를 전면에 활용한 티셔츠부터 나가사끼 짬뽕과 불닭볶음면의 면을 활용한 포켓 티셔츠 등이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신발브랜드 슈펜은 식품기업 빙그레와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슈펜은 메로나, 쿠앤크, 캔디바, 투게더 등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받은 투명백, 카드 등 잡화 21종을 출시했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익숙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신제품 출시는 익숙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커 시너지가 높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빵또아 수세미'를 출시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