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툴젠이 서울대로부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를 무단 취득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주식시장에서 급락 중이다.
10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툴젠은 코넥스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51% 내린 10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툴젠은 장중 한때 10만6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서울대에 재직하던 2012~2013년 동료들과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와 관련해 서울대에 거짓으로 직무발명 신고를 하고 자신이 최대주주인 회사 툴젠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지난 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툴젠은 특허 권리 이전은 정당하고 적법한 계약에 근거해 이뤄졌다며 특허를 부정하게 취득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대는 김 단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