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판매 1위 증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손을 잡고 펀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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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이번 협업으로 12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삼성페이 플랫폼 내에서 간단한 계좌개설만으로도 바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낮은 투자비용으로도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관리 툴을 탑재했다.
또 펀드가 생소한 고객들을 위해 펀드 투자의 기초 노하우, 투자 기간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자동 리밸런싱 되는 타겟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 등을 소개하는 기능도 갖췄다.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삼성페이는 핸드폰에서 자산관리를 접하고 펀드 투자가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후 5월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약 4개월간의 서비스 구축 단계를 거쳤다.
김세원 펀드온라인코리아 마케팅팀 팀장은 편의성과 유용성,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공인인증서 없이 모든 거래가 가능하고 펀드매매 단계 및 소요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매일 커피값 한잔만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적립식·월적립식 서비스를 런칭해 매일 커피 한 잔 값을 펀드에 모아 목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카페라테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삼성한국형TDF2045’ 펀드 S클래스의 연간 기대수익률을 4%로 가정하고 40세의 한 투자자가 은퇴 시점(65세 가정)까지 매달 10만원(매일 5천원)을 해당 TDF에 모으면 25년 뒤 평가금액은 4594만원, 총 절감 금액은 414만원 수준이다.
이보경 펀드온라인코리아 부대표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설립 초기부터 착한 기업으로 출발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산층의 소득을 끌어올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타 IT 분야 비즈니스와도 연계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