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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SC제일·기업, 페이 플랫폼으로 영토 확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9-03 14:21

신한-삼성페이·SC제일-페이코, 계좌 개설
기업, 카카오페이에 모바일지점 상품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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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페이 통해 계좌개설·등록 서비스 /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 삼성페이 통해 계좌개설·등록 서비스 / 사진= 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대면 은행 거래가 건수 기준 90%를 웃도는 가운데 은행권이 간편결제 '페이(pay)' 플랫폼으로 영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3일 신한은행은 삼성페이를 통해 통장신규에서 계좌등록까지 가능한 삼성페이 원스톱 계좌 신규/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오프라인 영업점에 가지 않고 삼성페이를 통해 계좌∙신한카드(체크 ) 신규와 삼성페이 계좌등록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계좌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삼성페이에 ‘자주 쓰는 입금계좌’, ‘최근 입금계좌’를 설정하면 된다.

계좌조회와 이체 서비스는 물론 전국 신한은행 ATM(자동화기기)을 통해 입금과 출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앱인 페이코(PAYCO)를 통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 사진 =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앱인 페이코(PAYCO)를 통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 사진 =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도 같은날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앱인 페이코(PAYCO)를 통해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페이코 앱 내에서 본인확인을 거쳐 SC제일은행 계좌(제일EZ통장)를 틀 수 있다. 제일EZ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원까지 최고 연 1.4%(세전, 첫 거래고객 기준)의 금리가 적용되고 인터넷·모바일뱅킹 수수료는 면제다.

아울러 페이코에서도 SC제일은행에서 개설 가능한 디즈니·마블 통장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은행, 카카오페이에 ‘IBK모바일 지점’ 오픈 / 사진= 기업은행

기업은행, 카카오페이에 ‘IBK모바일 지점’ 오픈 / 사진= 기업은행

IBK기업은행도 오는 4일자로 카카오페이에 ‘IBK모바일지점’을 오픈한다. 지난 3월 개점한 ‘IBK티몬지점’에 이은 두 번째 온라인 점포다.

카카오페이의 ‘IBK모바일지점’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적금, 카드, 대출 등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외환 환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은행 거래가 늘자 은행들이 오프라인 점포에서 고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간편 툴(tool)을 장착하고 직접 찾아나서는 모습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영업점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365일 24시간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 하는 플랫폼 길목에 깃발을 꽂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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