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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블록뉴스]비트코인, 빗썸 호재에 7100$선 찍은 후 ‘숨고르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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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마켓캡, 8월30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8월30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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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주요 암호화폐 가격 대부분 하락…비트코인 0.3%↓ ‘7000$선 유지’
30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대부분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호재에 7100달러 선을 찍은 후 소폭 내린 모습이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2% 낮아진 7059.82달러에 거래됐다. 주초 6600달러 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전일 71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한 바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내림세다. 이더리움은 1.39% 하락한 291.1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1.53% 낮아진 557.15달러, 라이트코인은 1.21% 떨어진 62.15달러 수준이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23% 내린 34센트에 호가됐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재계약을 맺고 암호화폐 거래용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을 이르면 9월부터 재개할 전망이다. 지난달 농협은 해킹 등 보안 문제를 이유로 발급 서비스 재계약을 유보한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전문펀드인 BKCM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며칠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모두 아시아에서 나왔다”며 “현재 시장 최대 재료는 빗썸이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재개한다는 소식”이라고 논평했다.

■中광저우, 베이징 이어 암호화폐 홍보행사 금지
중국 남부의 광저우 경제특구가 암호화폐 홍보행사를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 한해 실시하던 홍보행사 금지 조치를 수도 이외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첫 경제특구인 광저우개발구역은 지난 24일 “금융시스템 보안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한 중국 정부는 최근 해외 거래사이트 접속도 차단하는 등 암호화폐 규제 고삐를 한층 죄고 있다.

■베네수 대통령 “거래 단위로 ‘페트로’ 써라” 은행들에 지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경제위기 타개책으로 현지 은행들에 자국 암호화폐인 ‘페트로’를 거래 단위로 쓰라고 지시했다. 5년간 지속된 심각한 경기침체 및 살인적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지시로 현지 공공 및 민간 은행들은 모든 금융정보를 법정통화인 볼리바르 및 페트로로 표시해야 한다. 지난달 상품·서비스 물가가 8만3000배 가까이 폭등하는 등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 빈털터리로 만들 큰 덫”
비트코인을 두고“개인 투자자들을 빈털터리로 만들고 말 큰 덫”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된 ‘월가의 늑대’ 저자이자 전직 투기적 저가주 중개인이던 조던 벨포트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벨포트는 “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투기를 벌이던 사기꾼이었는데,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유사한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저 세뇌당한 것뿐이다. 비트코인 시장은 몰락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6000달러 선을 하회하자 “종말과정이 시작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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