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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 더블스타서 6463억원 자본 유치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08 16:41

국내 및 해외공장 설비투자 나서

6일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6일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 유치를 완료했다. 금호타이어는 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신주인수 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더블스타가 지난 6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금 6463억원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1억2927만 신주를 인수해 4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이전까지 42%를 보유했던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23.1%로 내려갔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CFO를 기타 비상무이사(비상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더블스타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사례와 같은 독립경영을 보장한 만큼 금호타이어는 현 체제 그대로 경영정상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사외이사로 채양기 전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사장,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최홍엽 조선대 교수,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금호타이어의 등기이사는 종전 5명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이 되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대주주로 참여하는 더블스타와 향후 연구개발, 경영, 영업 등 시너지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제고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왔던 매각 과정을 마무리 지었으며 본격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 함께 서로의 강점을 살리는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10위권 진입'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된 자금을 고스란히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국내 및 해외공장 설비투자를 실시하고 연구개발(R&D)을 확대할 예정이며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국내외 시장에서 승용차용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나누어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며 더블스타의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 내 더블스타의 대리점 숫자는 4500개로 금호타이어의 1400개 국내 대리점보다 훨씬 앞선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공장 시설을 개선해 가동률을 높인 다음 더블스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향후 중국 완성차 업체에도 납품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국내공장 설비투자, 노사문화 개선 등의 세부방안들은 금호타이어 노사와 더블스타, 채권단으로 구성된 미래위원회를 통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범한 미래위원회는 향후 금호타이어가 미래계속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보 교환, 노사문화 개선, 성장 방안 등의 주요 협의를 담당할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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