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후 6시 마감되면,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는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해 선정한다. 투입 조사원은 약 3200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250명이다.
출구조사는 중간 집계 없이 진행되며, 투표 마감에 임박해 동시에 집계, 보도된다. 6.13 지방선거의 당선자 4028명의 윤곽은 13일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접전이 이뤄지는 선거의 경우에는 자정쯤 드러나게 될 수도 있다.
출구조사는 그간 지방선거의 향방을 점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지표였다. 지난 2014년 6월 치러졌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에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지역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결과가 일치하는 등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특히 2010년 5월 치러졌던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실제결과와 출구조사 결과가 100% 일치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선거는 출구조사가 적용되지 않는 사전투표에서 20.14%의 투표율을 기록해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남아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