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연구포럼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서민금융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해 본격적으로 서민금융 연구에 전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위의 허가로 서민금융연구원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어 서민금융분야에서도 전문화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루어지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조성목 원장은 “본격 연구기관으로 출범하면서 연구원을 확충하고 조직을 재정비하여 서민금융분야의 이론적 연구와 더불어 관련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며 “700만 저신용자 문제 해결이 우선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출신인 조 원장은 금감원 재직시절인 2001년 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서민금융부문에서 많은 정책개발을 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원장은 현재 SK루브리컨츠 고문을 맡고 있는데 “SK그룹이 ‘SK행복나눔재단’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게 됐다”며 “비슷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여러 금융분야 종사자와 뜻을 모아 지난해 2월 서민금융연구포럼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이 2017년 설립한 서민금융연구포럼은 그 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고, 어제(2018.5.16) 금융위가 서민금융연구원으로 명칭변경을 허가했다.
서민금융연구원의 주요 회원은 유진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 제이티캐피탈, 아주캐피탈, 에이원캐피탈대부, 골든캐피탈대부 등 서민금융기관과 NICE평가정보 등 신용정보회사, 팝펀딩 등 P2P 업체, 사회연대은행, 희망만드는사람들, 더불어사는사람들 등 금융관련 시민·사회단체 및 금융기관 전현직 임직원 등 140여개 기관과 개인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