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앱스는 고가 미술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공동으로 구매, 작품 매각시 각자가 투자한 지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인기 아티스트인 김환기, 이우환, 무라카미 다카시 등 수천만원대에서부터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작품들을 고액 자산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구입하는 것은 지금까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아트투게더를 이용한다면 1만원 단위로 해당 작품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매수된 작품은 공공기관, 유명 호텔, 백화점 등에 전시되어 안전하게 관리되며, 소유자들을 비롯한 일반 대중들과 감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방침이다. 아트투게더 측은 해당 시스템과 관련한 특허도 출원하였다고 밝혔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이사는 “국내 서울옥션, 케이옥션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 크리스티와도 연계하여 역대 최정상 아티스트인 피카소의 작품도 공수하겠다”며 “아트투게더를 통해 ‘가진 자들만의 세상’으로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에 대중들도 함께 소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