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디스플레이, 6년 만에 적자 전환…LCD패널 가격하락 직격탄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4-25 13:21 최종수정 : 2018-04-25 13:27

25일, LGD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영업손실 983억원…6년 만에 처음
2분기부터 LCD판가 안정화될 전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LG디스플레이, 6년 만에 적자 전환…LCD패널 가격하락 직격탄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돌파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6년만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5일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5조 6753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 외에도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전략으로 LCD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OLED TV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R&D와 수요 증대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OLED로의 사업 구조 변환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L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9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컨퍼런스콜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LCD는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2020년까지 OLED 투자는 수익성 관점에서 조정해 속도를 낼 것이다”며 “2019년에 중국 OLED 공장의 본격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104%, 순차입금비율 22%이다. OLED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향후 글로벌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 선차입을 단행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는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하였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인지하고 준비해 온 범위 내에 있기에,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 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OLED 수요 증대 등 기회 요인이 존재하고 LCD판가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이라는 전략적 기조 하에, 크리스탈사운드OLED(CSO), 월페이퍼(Wallpaper) 등 차별화 제품에 집중하고 유연한 경영 활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