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직토
‘에어드롭'(에어드랍)이란 '공중에서 투하한다'는 의미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신규 코인이나 토큰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새로운 토큰을 배당해주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인슈어리움 에어드롭의 경우 자사의 모바일 앱(더챌린지)을 통해 걷기 미션을 달성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토큰을 무료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암호화폐 에어드롭은 세계 최초다.
이번 에어드롭은 직토가 운영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인 '더챌린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되는 것으로, ‘더챌린지’ 내 에어드롭 캠페인에 참가해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1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용자들은 최대 10 인슈어리움(ISR)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챌린지'는 직토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통합 걸음 수 측정 플랫폼으로 직토워크, 핏빗(fitbit), 가민(garmin), 애플워치(apple-watch)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물론 스마트폰에 내장된 걸음걸이 측정 앱을 등록하면 누구든지 걸음 수가 자동으로 측정된다.
김경태 직토 대표는 "이번 에어드롭 이벤트는 잠재 고객 및 사용자들에게 상장 전의 '인슈어리움'을 무상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구축할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 1만보 걷기를 통해 건강과 토큰을 통한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헬스케어 웨어러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직토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Insure-tech)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보험분야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 ICO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슈어리움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세일(사모판매) 중이며 5월 중 프리세일(사전판매)을 거쳐 상반기 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직토는 지난 25일 첫 인슈어리움 오프라인 밋업(Meet up)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보험시장의 탈중앙화 및 가치상승 방안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밋업에는 약 150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