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태순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NH농협캐피탈은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경영방향을 △수익성 강화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속성장 동력 확보 △경영체질 개선으로 설정하고, 재무 목표는 당기손이익 470억원, 영업자산 4조7000억원 달성으로 정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회사는 지난 2월 수익성 개선 워크샵을 진행했다. 전 사업부문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 결과 도출된 사안들에 대해 올해 역량을 집중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금융은 인수금융, 인프라금융 등 추진을 통한 자산 다변화를 꾀하고 농협금융 CIB에 적극 참여하며, 오토금융은 제휴사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물량 확보 및 우량채권 유입으로 대손비용 감축에 집중하면서 장기 렌터카시장에 진출하여 자동차금융 상품군을 완비할 계획이다.
리테일금융은 중금리 신상품 출시, 오토 고객 DB를 활용한 다이렉트 영업 확대, 다양한 내구재할부 상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2017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해 디지털금융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및 인력을 충원하여 아마존과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업계 선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면, 올해에는 디지털금융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용분석 및 고객분석 실시와 리테일심사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챗봇 개발, 디지털 신기술·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확대 등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업은 작년 수립한 중장기 글로벌사업 전략에 따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여전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협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을 융합한 글로벌 사업모델인 ‘농협금융형 온리원(Only-One) 전략’을 전개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의 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지점을 통해 고객에게 판매를 하는 농·축협 특화상품 확대, 범농협 융·복합 상품 개발, 장기 렌터카 상품을 출시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나아가 이러한 시너지상품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고태순 대표는 “디지털금융, 글로벌사업, 투자금융 및 시너지사업 등 미래먹거리를 적극 확보한다면 3년 후 당기손이익 1000억원, 10년 후 3000억원을 실현하는 업계를 선도하는 여신전문회사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