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은 19일 기준 누적대출액 1018억원을 기록, 개인신용대출 P2P금융 업체 최초로 누적대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렌딧에서 집행된 대출은 7297건으로 대출 고객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371만원, 평균 금리는 10.9%다.
렌딧은 고유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개발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고객이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모든 대출 고객 별로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한다. 그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출자 중 54%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 대출을 이용했다. 이들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107억1000만원이었으나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59억4000만원으로 크게 줄어, 총 47억7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5.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8%, 캐피탈 16.3%, 대부업 9.3%,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 금리는 20.2%였으며 이 중 법정최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존재했다.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2%로, 평균 9.0%포인트 감소했다.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2%에서 대환 후 11.4%로 17.8%포인트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저축은행이 15.3%포인트, 카드론 6.3%포인트, 캐피탈 6.1%포인트, 보험 0.8%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낸 결과 실질적인 이자 절약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까지 축적된 중금리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렌딧의 적정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을 넓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