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5일 “검찰이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임대주택 분양 전환 시 건축 원가보다 높은 표준건축비를 적용해 분양 전환가를 과대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건설사들의 분양가 부풀리기에 철퇴를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평당 표준건축비는 342만원인 반면 부영이 화성 동탄2지구에서 분양한 8개 블록 아파트의 평당 건축비는 최소 681만원, 최대 733만원으로 평균 704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표준건축비보다 2배 가량 높은 건축비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최초 사업비 보다 부풀려진 분양원가 제출 혐의도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동탄2신도시의 부영아파트가 최초 사업비보다 2300억원이 증가된 분양원가를 제시해 소비자들이 최초보다 1억원 더 비싼 아파트를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