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광저우개발구와 합작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약 3억달러(32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편광판은 LCD(액정표시상치)패널의 핵심소재중 하나로 LCD 패널 전·후면에 각각 1장씩 총 2개가 부착돼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해 색을 구현하는 필름이다.
LG화학은 지난 2003년 중국에 후가공 공정 진출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외국계 기업 최초로 남경에 편광판 일관생산체계를 갖췄다. 현지화와 지속적인 증설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 외에도 중국 내 주요 고객사들을 공략하기 위해 광저우에 생산기지 건설을 결정했다. LG화학은 이번 광저우 공장 신설로 점유율을 35% 끌어올리며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