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 / 제공=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센터가 20세~74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13일 발간한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부부가구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최소생활비는 182만원, 적정생활비는 27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가구의 최소생활비(177만원), 적정생활비(251만원)와 비교할 때 약간 높은 수준이다.
적정생활비 대비 최소생활비 비중은 부부가구가 65.4%, 전체가구가 70.4%로 나타났다.
부부가구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적정생활비 대비 준비정도는 39.9%로 전체가구(46.1%)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노후의 최소생활비 수준인 적정생활비 대비 70% 이상을 준비한 경우는 부부가구가 20.9%로 전체가구(27.0%)에 비해서 미흡했다.
희망하는 은퇴 연령은 평균 65세지만 실제 10년간 더 일하고 75세 은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부족한 노후생활비 보완이나 삶의 활력 등으로 완전은퇴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25세~74세의 절반 가량은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보완하거나 삶의 활력 등의 이유로 75세 이후에나 일에서 완전히 은퇴할 것으로 추정되며, 55세~69세에 완전은퇴가 가능한경우는 30% 정도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