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카드 디자인’을 주제로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약 13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카드’가 51.6% 득표율을 얻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2위는 18.1%의 지지를 받은 KB국민카드가 차지했다. 삼성카드(13.5%), 신한카드(10.6%), 롯데카드(6.2%)가 뒤를 이었다.
카드고릴라는 전체 카드사를 대상으로 디자인적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내 대표 5개 카드 시리즈를 뽑아 이미지만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경훈 카드고릴라 디자인팀장은 “세로형 디자인에 단색의 컬러감이 특징인 현대카드 제로(Zero), M, X 시리즈, 혜택을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 KB국민카드 시리즈, 숫자와 혜택이 전면에 배치된 삼성카드 숫자 시리즈, 이지픽(easy pick) 프레임이 특징인 신한카드의 코드나인(Code9) 시리즈, 과감한 색상과 폰트가 특징인 롯데카드 올마이(All MY) 시리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개성있는 카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카드사들도 디자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업계 최초로 가로형 카드를 탈피한 현대카드는 자타공인 디자인 혁신의 선두주자”라며 “이 가운데 KB국민카드의 약진도 돋보였다. KB국민카드 역시 청춘대로 톡톡 카드를 스티키몬스터 캐릭터 버전으로 내놓는 등 젊은 층을 위한 카드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