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네 식탁./자료=와디즈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정부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경제를 ‘새로운 일자리의 보고’라고 규정하고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책의 방향성과 맞물려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공공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소셜 다이닝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진구네 식탁은 1인 가구의 식생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옥탑 공간을 리모델링해 공유 부엌을 조성하는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곳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이 모여 공동 구매한 음식을 나누어 가지거나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정기 소셜 다이닝 모임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공동체 모임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1인 가구와 지역 주민들에게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나비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고품질 리퍼폰으로 업사이클링(Upcyling) 하면서 자원 재활용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펀딩을 진행한다. 한국에서 1년 동안 교체되는 핸드폰 숫자가 약 1000만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원 낭비를 막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 나비폰은 지난 7월에 진행한 1차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약 700% 이상을 달성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종료한 바 있다. 이번 2차 펀딩은 모집 금액 259만 원을 목표로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독도를 품은 굿즈는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독도 디자인을 넣은 굿즈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독도를 기억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독도 굿즈는 독도 조감도를 새긴 빈티지 스타일의 뱃지와 선으로 유니크하게 독도를 표현한 에코백으로 구성된다. 리워드 펀딩의 수익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와디즈 성장사업실 최동철 부사장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명 착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와디즈는 다양한 분야의 공공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은 서포터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