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와디즈
와디즈는 크라우드넷 공시자료와 와디즈 자체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발행 규모는 약 91억7328만원으로, 전년 동기 58억272만원 대비 약 58%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 건수를 살펴보면, 올 3분기는 총 51건으로 지난해 동기 발행 건수인 30건보다 약 70%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와디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올 3분기 총 21건의 발행 건수를 기록하며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발행 규모 기준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전체에서 약 40%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 투자자 4130명 중 와디즈를 통해 투자한 사람은 3696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의 또 다른 특징은 크라우드펀딩이 가상현실(VR), 핀테크 서비스, 공간, 지역문화 투자 등 신개념의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대체투자처로 자리잡았다.
와디즈 측은 진행된 증권형 펀딩 중 기존 투자 상품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투자를 넘어 실수요자로서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투자자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크라우드넷의 성별 및 연령대별 투자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 4130명 중 30대가 약 40%로 1위, 40대가 약 25%로 2위, 20대가 약 23%로 3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전체 투자자 중 2030세대가 약 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 3분기에는 40대가 2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최근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 증액 및 광고 규제가 완화되는 등 앞으로의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 평가되고 있으며, 카카오 뱅크, 8퍼센트 등과 같은 온라인 기반의 금융 플랫폼이 향후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와디즈 역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에너지투자, 태양광, 플랜트 부분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대체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