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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 주도권 재확보

산업부

김승한 기자

기사입력 : 2017-09-13 21:02

변수 많아 여전히 상황은 유동적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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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인수전에서 미국 웨스턴디지털(WD)에 밀려나는 듯했지만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으며 회생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3일 도시바는 배포자료를 통해 이사회를 열어 한미일연합과 양해각서(MOU) 체결 후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연합은 SK하이닉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일본 산업혁신기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도시바가 한미일연합과 본격 협상하겠다는 각서를 쓰기로 했지만, 여전히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즉, 다른 컨소시엄과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6월 일본 언론은 도시바가 메모리반도체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미일연합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미일연합은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해졌지만, SK하이닉스가 향후 도시바 메모리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 도시바는 WD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협상을 재개했다.

이어 최근까지 WD 진영이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권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등의 모습 보이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도시바의 입장이 엎치락뒤치락 수시로 바뀌는 형국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인수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여전히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며 “워낙 유동적이라 앞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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