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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1분기 순이익 284억…절반 이상 적자 ‘성장성 취약’

증권부

고영훈 기자

기사입력 : 2017-09-13 08:29 최종수정 : 2017-09-13 08:46

전분기비 2.3배↑…157개사 중 87개사 적자
자문계약고 2.5조↓…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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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주식시장 활황으로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2.3배 늘어난데 반해 적자 회사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올해 4~6월)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분기 86억원 대비 198억원(230.2%) 증가했다.

157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70개사는 흑자(393억원), 87개사는 적자(△109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 92개사 대비 5사 감소하고, 흑자회사수는 전분기 62개사 대비 8개사 증가했다.

이는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수수료수익(60억원)과 고유재산운용이익(207억원)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42억원(252.1%) 늘었기 때문이다.

6월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자문)는 13조3000억원으로 3월말 15조8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16.0%) 감소했다.

2조8000억원 규모의 업계 최다 자문계약고를 보유하던 모닝스타투자자문의 폐업 결정에 따른 자문계약 해지의 영향으로 자문계약고가 대폭 줄었다.

같은 기간 전업 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9.7%로 전분기 6.0% 대비 13.7%p 상승했다. 수수료수익은 287억원으로, 전분기 227억원 대비 60억원(26.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206억원에서 같은해 3분기 238억원, 4분기 227억원, 올해 1분기 287억원으로 늘었다.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전업 투자자문사가 고유재산 운용으로 거둔 고유재산운용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분기 157억원 대비 207억원(131.8%) 증가했다. 증권투자이익과 파생상품투자이익은 각각 157억원, 50억원 불어났다.

류국현 금감원 자산운용국장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적자회사가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며 “하지만 2015년 6월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흑자회사 보다는 적자회사가 더 많아 성장성과 수익성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과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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